<내일을 여는 역사>는 ‘재단법인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에서 편집·발행하고, 도서출판 선인에서 제작하는 역사 계간지다. 이번 여름 호 '특집1'에서는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의 관점에서 다시 평가해 보았다. 우선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근간이 되는 제헌헌법에서 민주공화국은 어떻게 설계되어 있었으며, 그 역사적 뿌리는 무엇인가 하는 점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의 시원적 출발은 어떤 한계와 가능성을 가지고 출발했는지 정리해 보고자 했다. 이어서 한국 공화주의와 민주공화국 형성 과정의 특징을 살펴보고, 1987년 6월 민주화운동 과정을 통해 적극화되고 확대된 시민의 참여는 민주공화국의 발전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그리고 민주공화국의 이상을 한걸음 더 실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 짚어 보았다.

 

•편자 : 내일을 여는 역사재단
대결의 분단시대를 극복하고 남북화해의 통일시대를 열기 위해 힘써 온 설립자 강만길의 뜻을 이어받아 2007년 3월 설립되었다. 한국근현대사를 탐구하는 연구자들의 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우리 역사의 연구 성과를 널리 알려 일반 대중의 역사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매년 우수 신진 연구자에게 강만길연구지원금을 수여하는 한편, 2000년부터 2012년 현재까지 역사 계간지 <내일을 여는 역사>를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