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earth News

특집  한국의 왜성
(1) 임진왜란 0

<b>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b><BR> <BR> 『계간 한국의 고고학 UNEARTH』는 인류문화유산을 먼저 생각하는 국내 유일의 고고학 잡지로 통권 54호가 발간되었다. 54호 표지 사진으로는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이 발굴조사중인 ‘고령 연조리 고분군 제1·2호분의’ 현장설명회 모습을 담았다. 고령 연조리 고분군 제1·2호분의 발굴조사에서 기존에 고분으로 알려졌던 제1호분은 고분이 아니라 대가야의 제의시설(祭儀施設)이었음을 확인하였다. 제의시설은 외곽에 돌을 쌓고 안쪽에는 흙을 채워 만든 토석 제단(土石祭壇)의 구조로 아랫단은 원형, 윗단은 정사각형의 형태다. 남아있는 시설의 전체 규모는 지름 10m, 높이 1~1.4m 정도로, 아랫단은 지름 10m 정도의 평면 원형으로 북쪽과 서쪽의 일부만 비교적 큰 깬돌(할석)을 바깥으로 면을 맞추어 안정되게 남아있다. 이번에 발견된 연조리 제의시설은 상태가 양호한 편은 아니지만 대가야를 포함한 가야문화권에서 처음 확인된 제의시설로 문헌에 기록되지 않은 대가야국 국가제사의 존재를 실증적으로 증명해 주는 중요 자료로 가치가 높다.<BR> <BR> 52호 특집 기사로는 ‘한국의 왜성’을 주제로 &lt;임진왜란 ? 정유재란과 왜성의 축조&gt; 나동욱 (복천박물관장), &lt;서생포왜성과 울산왜성에 대한 최근 발굴조사 성과&gt; 김광옥 (울산연구원 문화재센터), &lt;죽도왜성과 구포왜성에 대한 최근 발굴조사 성과&gt; 심종훈 (동아세아문화재연구원), &lt;순천왜성에 대한 최근 발굴조사 성과&gt; 최인선 (순천대학교 사학과교수)의 글을 소개하였다.<BR> <BR> 최근 발굴현장을 소개하는 Unearth Focus에서는 &lt;고령 연조리 고분군에서 1,500여 년 전 대가야제의 시설 발견&gt;된 ‘고령 주산성’ 발굴현장 공개 설명회(대동문화재연구원), &lt;가야의 국제교류 보여주는 5세기 중국제 최고급 연꽃무늬 청자 출토&gt;된 ‘함안 말이산 고분군 75호분’ 현장설명회(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lt;7세기 백제 사비기 1층 12각 · 2층 4각 형태 건물터 확인&gt;된 ‘세종 이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한성문화재연구원), &lt;삼국시대 주거지·수혈 등 내부시설과 북쪽 구릉 일대 유구 확인&gt;된 ‘불암산성’ 발굴조사 현장설명회(국방문화재연구원)를 소개하였고, Unearth Cafe에서는 4만6천여 점의 문화재를 건져내 2021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수중 발굴 전문가인 박영기 잠수사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았다.<BR> <BR> 해외 고고학자 특별 기고로는 &lt;1세기 중국 瓷窯址 고고학의 새로운 진전(상)&gt; ?奕然 · 鄭建明(중국 상해 複旦大學 文物與博物館學系)의 글을, 해외 고고학 유적 탐방으로는 &lt;히타이트 제국 제2의 수도, 올타쿄이-샤피누와 Ortakoy-?apinuva&gt; 최지연(큘테페-카니쉬 연구원)의 글을 소개하였고, 특별기고로는 &lt;한반도 철 소재의 출현과 교역에 대한 단상 - ‘그 많은 철들은 어디서 만들었을까?&gt; 차순철(서라벌문화 재연 구원)의 글을, 지상 전시회로는 한성백제박물관, 3년의 결실 &lt;‘한·중 국제교류전 ‘북위’ 개최‘&gt;,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lt;’漆, 아시아를 칠하다’ 개최&gt;를 소개하였고, 동물 고고학의 새로운 이슈로 &lt;닭과 조류고고학&gt; 신동훈(서울대학교 법의학 연구소)의 글을, 불교 미술 산책으로는 김정희 원광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의 &lt;명성황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며, ‘1895년 불암사 괘불도’&gt;를 소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