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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가 ‘크로스로드, 어떤 도시에서 살 것인가’를 주제로 지난 9월 16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세운상가 등지에서 열리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D-100일 기념식을 9월 8일 오후 5시, 1부(문화교류 협력식) 2부(서울비엔날레 조형물 제막식)로 서울도시건축전시관(서울 중구 세종대로 119)에서 진행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크로스로드(CROSSROADS)’라는 주제를 가지고 사람과 건축물, 기반시설, 도시환경 속 이동과 기존에 구축된 상호작용이 중첩되는 공간으로서의 도시와 메트로폴리스에 대해 지속적으로 고민할 예정이다. 또한 도시계획의 역동성을 반영하는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는 바람장미(wind rose)를 행사 심벌로 채택하고 미래도시의 진보적 비전을 공유할 계획이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약칭 서울비엔날레)는 건축과 도시를 매개로, 세계 도시의 현안과 미래상에 적극적으로 연계하고 참여하는 국제 행사이다. 특히 사회학, 지리학, 경제학 등의 학문과 더불어 문학, 공연, 영화 등 예술 전반에 이르는 광범위한 분야를 아우름으로써 현대의 도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로 진행 중이다. 또한, 대중, 전문가, 예술가와 건축가, 정책입안자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활발하게 교류하고 협업하여 도시와 건축에 대한 혁신적인 디자인과 정책적인 대안을 이끌어내고자 한다. 서울비엔날레는 격년 단위로 개최되며, 행사 연도에는 새롭게 제안하는 주제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주제전과 세계 도시의 현안을 주제와 연관하여 연구한 프로젝트를 전시하는 도시전을 선보인다. 더불어 국제교류 및 대중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스튜디오와 게스트시티전, 서울전, 토크쇼, 투어 프로그램, 영상공모전 등을 함께 운영한다.

△ 글로벌스튜디오(Global Studios)_210723_GS_MAIN IMAGE

2021 서울비엔날레의 주제 ‘크로스로드’는 5개의 소주제로 구성된다. 첫 번째는 ‘지상 / 지하 (Above / Below) - 도시 과밀화에 대응한 지상·지하 공간의 활용 가능성’이며, 두 번째는 ‘유산 / 현대 (Heritage/Modern) - 보존과 재생에 대한 중요성’이다. 세 번째는 ‘공예 / 디지털 (Craft / Digital) - 과거와 현대 기술의 공존을 통한 생산도시’이며, 네 번째는 ‘자연 / 인공 (Natural / Artificial) - 도시건축에서의 자연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안전 / 위험 (Safe / Risk) -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도시와 그 역할’이다. 5개의 소주제는 각기 달라 보이지만 모두가 지속 가능한 도시 성장을 추구한다는 점에서 같은 의미를 지닌다.

2021 서울비엔날레 전시는 총 6개의 전시로 구성되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서울도시건축전시관(Seoul HOUR), 세운상가 일대 3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성곽의 동쪽 끝에 위치한 DDP와 서쪽의 서울도시건축전시관, 이 둘을 연결하는 세운상가 일대의 전시를 통하여 서울의 과거와 현재, 발전상을 전시와 함께 생동감 있게 느낄 수 있다.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구성으로는 ‘주제전(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비엔날레 주제에 대한 작가들의 다양한 해석을 담은 작품 전시’, ‘도시전(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세계 도시의 현안을 비엔날레 주제와 연관하여 연구한 프로젝트 전시’, ‘게스트시티전(서울도시건축전시관) - 비엔날레 주제와 관련한 해외 도시의 도시정책과 공공프로젝트 전시’, ‘서울전(서울도시건축전시관) - 서울의 도시건축 정책과 혁신적 프로젝트에 대한 소개와 전시’, ‘글로벌 스튜디오(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 비엔날레 주제에 대한 국내외 대학(스튜디오)의 연구 결과물 전시’, ‘현장 프로젝트(세운상가) - 주제의 연구를 현장에 실험하는 도심 속 프로젝트’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