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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를 통해 수익을 얻는 이른바 ‘취테크’가 인기다. 좋아하는 취미로 돈까지 벌 수 있다니 그야말로 일석이조가 아닐 수 없다. 취미로 돈까지 벌 수 있는 방법,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자.
아트테크
미술작품을 여럿이 공동 구매하여 이를 소유하고, 시세 차익에 따른 수익을 얻는 재테크 방법이다. 현재 국내의 아트테크 플랫폼의 경우,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미술품 소유권을 분할해 판매한 뒤, 작품 실물은 플랫폼에서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트테크 투자자들은 작품을 직접적으로 관리할 필요 없이 구매 후에 대여 또는 매각되었을 때 작품의 대한 투자이익을 얻으면 된다. 작품비용에 대한 분배는 지분에 따라 결정된다. 또한 아트테크는 아트콜렉터만큼 전문적인 미술 시장 경험이나 지식을 갖추지 않아도 돼 미술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리셀테크
접두사 ‘re-(다시)’와 ‘sell(팔다)’의 합성어로 희소성을 지닌 한정판, 단종된 중고상품을 되파는 재테크 방법이다. 한정판 운동화, 레고는 물론 아이돌 굿즈에서 팬사인회 대기 순서까지 다양하다. 취미로 인해 샀던 상품들을 후에 중고상품으로 되팔아 큰 돈을 번 사례도 여럿 존재한다. 나이키의 경우, 한정판이었던 운동화를 구입할 때 가격이 21만 9천원이었으나 리셀시장에서 1300만 원까지 올랐고, 레고의 경우 300달러에 불과했던 ‘레고 타지마할’ 상품은 단종된 후 약 3,700달러까지 올랐었다.
뮤직테크
경매에 나온 음원을 골라 여러 사람이 구매해 낙찰한 후 일정기간 동안 음원을 공동 소유하며 저작권료를 받는 재테크 방법이다. 이제는 작사가, 작곡가가 아닌 사람도 음악 저작권을 가지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시대다. 국내 유명가수들의 히트곡부터 아이돌 인기곡까지 거의 모든 노래가 거래 가능하다. 해당 저작권은 원저작자의 사후 70년까지 수익을 받을 수 있고, 1~10만 원 사이라 부담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가지 알아야 둘 점이 있다면 뮤직테크는 음원의 인기에 따라 매달 저작권료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브레이브 걸스 ‘롤린’의 저작권을 구매한 20대 직장인은 ‘롤린’이 4년 만에 역주행 신화를 쓰며 1000%의 저작권료 수익률을 달성한 바 있다.
식(植)테크
식물을 기른 다음 건강하게 자란 잎을 잘라 작은 화분에 다시 심고 크게 키워서 분양시키는 재테크 방법이다. 식테크가 가능한 이유는 잎이 달린 줄기를 잘라 심어 새 식물을 키우는 삽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 식물 하나만 잘 키워도 쏠쏠한 돈벌이가 되어준다. 특히 요즘 인기있는 관엽식물 중에서도 관리하기 어려운 ‘몬스테라 알보’나 ‘몬스테라 아단소니’는 잎 하나에 시세가 5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가기도 한다. 식물이 좋아서 시작한 취미가 이제는 수익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출처] 인재경영 (2021년 10월)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