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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캘릭스 I 인티앰프. 저역에서 고역까지 미세한 음에서 강력한 음까지 그냥 통째로 음이 나오는데 상당히 압도적이다. 에이징이나 워밍업도 거의 없는 상태임에도 굉장한 음감을 실감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현 독주곡, 피아노 독주곡에서의 악기 표현력은 압도적. 밀도와 윤기가 최상급이다. 음을 감싸며 육중하게 밀어내 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커버 스토리 내용 中). 107 Special 스피커부터 시작해볼까, 각 브랜드의 베스트 엔트리 스피커를 소개하다 Perlisten Audio R4b Rogers LS3/5A SE 15 Ohms Harbeth P3ESR XD Paradigm Founder 40B MoFi SourcePoint 8 Spendor A1 ATC SCM7 Ver.3 KEF LS50 Meta KLH Model Three Quad S2 Dynaudio Emit 10 Definitive Technology Demand D11 Bowers & Wilkins 607 S2 Anniversary Edition Q Acoustics 5010 Triangle Borea BR02 NHT SuperZero 2.1 Polk Audio Monitor XT MXT15 24 Cover Story Calyx I 25년 역사를 빛내 주는 찬란한 캘릭스 인티앰프 28 Interview MoFi Steve Shade | Director of International Sales Accuphase Jim S. Saito | Founder·Advisor 외. 32 News MoFi 아날로그를 더 수준 높게, 마스터덱과 마스터포노 출시 34 Spotlight Linn Klimax Solo 800 탁월한 능력으로 린 50년 역사를 증명하는 힘 Rockport Technologies Avior Ⅱ 하이엔드의 이상향을 멋지게 그려준 록포트의 걸작 SOULNOTE D-3 현 시점 가장 완벽하고 성능 좋은 DAC를 만나다 McIntosh MCD12000 두 가지 색다른 맛으로 즐기는 매킨토시 SACD 플레이어 Classe Delta Pre MK2 드디어 HEOS 탑재, 더욱 업그레이드된 클라세 프리앰프 Primare SPA25 Prisma 음악에 좀더 진심인 북유럽의 색다른 AV 리시버 Quad Revela 2 아름다운 모습으로 등장한 쿼드 스피커의 오늘 Q Acoustics Q Active 200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액티브 스피커 등장 HiFi ROSE RS250A 우리나라의 탁월한 기술력에 감탄한 순간 70 Focus Playback Designs Edelweiss Series MPD-6 D/A Converter 플래그십의 핵심을 최고 효율과 성능으로 담아내다 Moonriver Audio 505 Hybrid Phono Stage 골수 아날로그 애호가가 탄생시킨 최고의 포노 앰프 Stax SR-L700 MK2 스탁스의 과거와 미래, L700 MK2에 담기다 Ortofon SPU Wood A A 타입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SPU를 만나다 Technics SL-100C 최고의 가성비로 완성된 다이렉트 드라이브 턴테이블 90 Cable Report Nordost Purple Flare Speaker·XLR Cable Furutech NCF Clear Line 94 System Review Magnetar UDP900 Perlisten Audio R5i-LR Cyrus i7-XR Denon DRA-900H WiiM Amp WiiM Pro Plus 106 Land Hall News 142 Music Review 144 Advertising List
커버스토리 제넬렉 8381A 스피커. 우리가 쉽게 경험해 왔던 스튜디오 모니터와 하이파이 모두를 겸했던 기존 스피커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진정성 있는 사운드를 만났다고 할 수 있다. 모니터 스피커의 명가 제넬렉의 플래그십 8381A 시스템은 앞으로 기존 스피커들과는 차별화된 미래 지향성 스피커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줄 도전적인 시스템인 만큼 주목할 만한 시스템이다. (커버 스토리 내용 中). 95 Special 후회 없는 성능, 가성비를 찾는 이들에게 최고의 인티앰프들 Plinius Hautonga ATC SIA2-150 Audio Analogue Puccini Anniversary Moonriver Audio 404 Integrated Amplifier Sugden A21 Signature Master Sound BoX Jadis Orchestra Reference SE Primare I25 Prisma Vincent SV-237MKⅡ Rotel S14 Cyrus Classic AMP Triode TRV-88XR YBA Heritage A200 Denon PMA-1700NE NAD C3050 Marantz Model 50 Audiolab 7000A Technics SA-C600 Musical Fidelity M2si 24 Cover Story Genelec 8381A 스피커의 새로운 길을 만들어 준 제넬렉의 도전적인 시스템 28 Interview Gryphon Rune Skov | Sales Director 30 Spotlight Oracle Audio Delphi MKⅦ Classic 우아한 음악이 담긴 아름다운 아날로그 보석 상자 Octave MRE 220 SE 중·대형 스피커들에게 더욱 매력적인 진공관 파워 앰프 SOULNOTE E-2 포노 커브 조정의 즐거움과 광-카트리지의 신세계 Harbeth P3ESR XD·Nelson 천재적인 발상, 서브우퍼와 결합된 하베스의 진가 REL S/812 서브우퍼의 매력을 오랜 시간 알려 온 REL의 역작 Triangle Borea BR10 트라이앵글의 철학이 오롯이 담긴 보레아의 정점 Bowers & Wilkins 603 S3 600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성대한 팡파르 Perlisten Audio R3ic 머리 위에서 소리가 내려오는 완벽한 홈시어터 공간 Volumio Primo V2 가장 강력한 네트워크 솔루션, 볼루미오를 기억하라 66 Focus ATC SCM100 PSLT SCM100, 3웨이의 가장 완성도 높은 스피커 Stax SR-X9000 스탁스의 정점, 금속 메쉬의 새로운 전설을 맞이하라 Vincent SV-228 하이브리드 미학으로 진정한 가성비를 완성시키다 78 System Review Powertek IT-3000S Denon CEOL RCD-N12DAB NHT SuperZero 2.1 Furutech NCF Booster 86 Best Matching Sonus Faber Guarneri G5 McIntosh MA12000 Rogers LS5/9 SE Master Sound Duetrenta 94 New Book 오디오 산업의 NEXT-K를 위해 땜장이가 된 대학교수 134 Music Review 136 Advertising List
카르마 이니그마 베이론 4D. 이 수준이면 구태여 개인의 감상을 내세우려 하지 않아도 되겠다. 그럼에도 강력하게 잊을 수 없는 느낌은 맑고 깊은 파도 같은 음상이라는 점이다. 파도와 파도 사이의 공간이 역력히 보이며 물결의 움직임처럼 악기의 흐름이 예리하게 보인다. 굵고 거대하며 맑음과 진폭이 그대로 드러나는 이런 해상력과 침투감, 왜 이렇게 고가인가 라는 의구심은 잠시 사라지고 만다. (커버 스토리 내용 中). 103 Special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2 Kharma Elegance dB11-S Bowers & Wilkins 801 D4 Signature KEF Blade One Meta Heretic AD614 Dynaudio Sub 6 Triangle Elara LN05A Krell KSA-i400 McIntosh MC451 Allnic M-3000 MKⅢ Ypsilon Phaethon Rotel Michi X5 Series 2 Audiolab 9000A Advance Paris PlayStream A7 Musical Fidelity A1 Degritter Ultrasonic Record Cleaner MK2 Magnetar UDP800 Tara Labs The Muse Speaker Cable Powertek Zumwalt 7 High End·Zumwalt 7 Bowers & Wilkins Px8 26 Cover Story Kharma Enigma Veyron 4D 드디어 국내 출시, 한계점까지 도달한 홈 스피커의 최고봉 30 Spotlight Gryphon Diablo 333 하이엔드 인티앰프 시장을 압도할 디아블로가 돌아오다 McIntosh MT10 가장 매킨토시적인 눈부신 아날로그 감성의 정경 MoFi MasterDeck Plus 이제는 정점, 최고 완성도의 모파이 플래그십 턴테이블 NAD C658·C298 NAD의 조합, 눈부신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다 JBL L100 Classic MKⅡ 스피커의 상징이자 역사를 오롯이 담아내다 Bowers & Wilkins CT7.4 LCRS B&W의 진가, 홈시어터의 레퍼런스 스피커 등장 KLH Model Three 고전과 현대의 만남, 깊은 우아함이 다가오다 58 Focus ATC SCM50 PSLT ATC 최고의 스테디셀러, SCM50의 리얼 매력 Perlisten Audio R4b 퍼리슨 오디오를 시작하기 위한 첫 번째 계단 Triangle Antal 40th Anniversary Edition 40년 역사를 우아하게 노래하는 매력적인 스피커 70 Interview Ruark Audio Alan ORourke | Managing Director 72 Monthly Choice JICO Omnia J50 IMP Nude Black Omnia J44D IMP Nude Silver VN-35E SAS/B N-97xE SAS/S N44 Kurogaki Nude 슈어 카트리지를 다시 만날 시간 76 Topic Nordost QBASE Reference Magnetar UDP900 Grado RS1x 82 Best Matching Sonus Faber Serafino G2 Octave HP700 SE Octave RE 320 ATC SCM19 Ver.2 LAB12 Integre4 REKKORD Audio F300 Volumio Primo V2 Spendor D7.2 Jadis Orchestra Reference SE Harbeth SHL 5 Plus XD PrimareI35 DAC Harbeth P3ESR XD HiFi ROSE RS520 102 Land Hall News 142 Music Review 144 Advertising List
하이파이 로즈 RA280. 모름지기 잘 만든 앰프라면 음량에 따른 해상도, 다이내믹스, 사운드 스테이지 차이가 적어야 옳다. 그런 의미에서 안드리스 넬슨스와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연주로 쇼스타코비치 10번 2악장의 재생음은 좋은 예가 된다. 볼륨 9시에서도 상당한 음량으로 게인 자체가 높아 시원시원하게 공간을 채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전면으로 공격적으로 튀어나오지 않아 무대를 심도 깊게 도망할 수 있다. 클래스D 기반임에도 소리가 얇거나 차갑지 않은 편이며 중역대도 비지 않아 되레 진한 느낌이 충만하다(커브 스토리 내용 中). 103 Special 2023년을 빛낸 베스트 오디오 시스템 Part.1 Rockport Technologies Orion Avantgarde Acoustic UNO SD G3 Sonus Faber Amati G5 Qln The Signature Dynaudio Focus 50 ProAc K1 MoFi SourcePoint 10 Fyne Audio Vintage Classic Ⅷ SM Q Acoustics 5040 SOULNOTE S-3 Reference Western Electric Type 91E LAB12 Integre4 WADAX Atlantis Reference DAC·Server Weiss DAC501 MK2 4ch Holo Audio Red REKKORD Audio F400 Marantz Cinema 40 Denon AVC-A1H Schiit Audio LYR+ 22 Cover Story HiFi ROSE RA280 로즈의 레시피, 음악의 맛을 증폭하다 26 Spotlight Bowers & Wilkins 803 D4 800 D4 시리즈의 매력을 알차게 담아 놓다 Aretai Contra 100S 시선을 사로잡는 매혹적인 라트비아 미녀와 만나다 KEF Reference 1 Meta 스피커 기술의 이정표가 될 만한 특별한 작품 EMT 928 Ⅱ 아날로그의 참맛을 들려줄 EMT 턴테이블에 주목 SOULNOTE D-2 하이엔드 DAC로 인도하는 가장 효율적인 첫 번째 계단 SOULNOTE A-2 논 피드백 설계의 눈부신 깨끗함을 경험하다 Spendor D7.2 점잖은 스피커에서 울려 퍼지는 압도적인 음장감 Lee Laboratory preEnd·Pentode Platinum Limited 엣지 있는 사운드, 트랜스 프리·파워 앰프에 해답이 있다 Powertek IT-3000S 고품질 전원 장치에 대한 파워텍의 명쾌한 해답 Marantz CD 50n 디지털 소스를 모두 통합하는 우수한 CD 플레이어 66 Focus EAR Yoshino EAR Phonobox 팀 드 파라비치니의 아날로그 세계, 포노박스에 담아내다 Advance Paris PlayStream A1 어드밴스 패리스가 선보인 멋진 무선 올인원 솔루션 Triangle Borea BR02 Connect 어디에 있어도 매력을 발산하는 전천후 액티브 스피커 78 System Review MoFi MasterPhono Grado GW100x 82 News Bowers & Wilkins를 더 가까이 더 즐겁게, 잠실 롯데 백화점에 2호점을 오픈하다 84 Interview Wilson Benesch Luke Milnes | Marketing Director 86 Cable Report Powertek Pentone 8·Pentone 8 High End QED Golden Anniversary XT Speaker Cable 90 Topic Furutech CF-201 NCF(R)·CF-202 NCF(R) Grado Master3 94 Best Matching Vimberg Amea Master Sound Evo 300B Harbeth P3ESR XD Advance Paris PlayStream A1 102 Land Hall News 142 Music Review 144 Advertising List
카르마 엘레강스 dB11-S 스피커. 절벽 위에서 거대한 바다를 바라보는 정경, 맑고 하염없이 깊은 바다 바람, 그 바다의 냄새 같은 감회만 남는다. 자잘한 소감 따위는 불필요하다. 깊은 감회와 동경을 남긴 시스템이며, 왜 이렇게 새로운 오디오 기종이 개발되어야 하는가 라는 회의를 느끼는 분이라 할지라도 이런 제품에서는 쉽사리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추억으로 남길 수 있는 기종이다. (커버 스토리 내용 中). 119 Special 각 브랜드를 대표하는 대형기 및 플로어 스탠더 실력기들을 알아보다 Gryphon Kodo Avantgarde Acoustic Trio G3·Spacehorn Zellaton Reference MKⅡ Rockport Technologies Orion Vimberg Tonda D Dynaudio Confidence 60 ATC SCM100 PSLT SE EgglestonWorks The Viginti Bowers & Wilkins 801 D4 Signature Klipsch Jubilee KEF Blade One Meta Sonus Faber Amati G5 Wilson Benesch A.C.T. 3Zero Paradigm Persona 5F Perlisten Audio S7t SE 28 Cover Story Kharma Elegance dB11-S 누구나 감탄, 초 하이엔드 스피커 카르마를 만나다 32 Spotlight Rockport Technologies Atria Ⅱ 음악 자체에 빠져들게 하는 놀라운 음악성에 감탄 Heretic Model A 알텍 A7의 세계가 집안에서 펼쳐지다 Ypsilon Phaethon 그리스를 대표하는 명품 하이브리드 인티앰프 등장 Allnic H-10000 OTL/OCL 포노 앰프에도 발롱도르가 있다면 이들에게 한표! SOULNOTE Z-3 완성형 네트워크 트랜스포트, 디레타와 제로 링크의 진가 Denon DP-3000NE 역사에 기록될 만한 또 하나의 턴테이블이 등장 Western Electric 300B 드디어 상륙, 진정한 오리지널 WE300B의 부활 60 News 앰프계의 거장 Dan DAgostino, 한국을 직접 방문하다 62 Interview ATC Ben Lilly | Technical Sales Manager Armour Home - Q Acoustics·QED George Dexter | Managing Director 66 Monthly Choice Q Acoustics 5000 Series 모든 것이 업그레이드, Q 어쿠스틱스의 새로운 페이즈 70 Focus Sugden Masterclass ANV-50 서그덴의 50주년, 클래스A의 새로운 역사를 쓰다 Degritter Ultrasonic Record Cleaner MK2 LP 청소의 신세계가 더욱 업그레이드되어 등장하다 Auris Audio HA-2 SE+ 어리스 오디오의 히트작, 10주년 기념으로 재탄생되다 Advance Paris PlayStream A7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다기능 인티앰프 Musical Fidelity A1 클래스A의 열기 속으로 정신없이 빠져들다 90 System Review Klipsch Forte Ⅳ Klipsch The Fives PSB Alpha iQ 96 Cable Report Furutech HF-X NCF HDMI Cable 98 Topic Grado Platinum3 Grado RS2x 102 Best Matching McIntosh ML1 MKⅡ·C8·MC830·MCD85 Avantgarde Acoustic UNO SD G3 Master Sound Evo 300B Mundorf MA30 Special Edition LAB12 Integre4 Harbeth Compact 7ES-3 XD Triode TRV-88XR 118 Land Hall News 150 Music Review 152 Advertising List
커버 스토리 Qln 더 시그니처 스피커. 소리의 성향은 상쾌한 감촉 위에 나긋하고 리얼한 맛이 두드러진다. 또한 깨끗하면서도 미려, 온화하고 자극성이 없어 전형적인 고급기의 취향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래 들어 보지 않아도 금세 왕실의 향기가 서린 고급 차 한 잔을 마신 듯하다 (커버 스토리 내용 中). 115 Special 오디오파일들이 주목하는 본격 하이엔드 북셀프 및 박스형 스피커의 세계 ATC SCM100ASL Classic Harbeth Monitor 40.3 XD Sonus Faber Guarneri G5 Vimberg Amea McIntosh ML1 MKⅡ Bowers & Wilkins 805 D4 Signature Spendor Classic 100 Paradigm Persona B Heretic AD614 Perlisten Audio S4b Dynaudio Heritage Special Rogers LS5/9 SE EgglestonWorks Nico EVOlution 28 Cover Story Qln The Signature 완벽한 시간 정렬의 미학을 들려주는 유서 깊은 스피커 32 Spotlight Rockport Technologies Orion 락포트가 완성한 경이로운 수준의 초 하이엔드 세계 Avantgarde Acoustic UNO SD G3 아방가르드가 보여준 혼 사운드의 새로운 진화 Western Electric Type 91E 300B 진공관의 전설이 인티앰프로 다시 시작되다 Sonus Faber Olympica Nova V 이탈리아 스피커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표현하다 SOULNOTE S-3 Reference 최고의 기술력과 성능이 투입된 소울노트의 소스기기 Allnic A-2000 MK3 KT170 120W로 소릿결과 파워 모두를 잡다! ProAc K1 케블라 우퍼와 리본 트위터가 완성한 품위 높은 사운드 Libido Hi-Fi P-50MCⅡ·M-50NT 청결의 에센스를 바른 듯 말쑥한 사운드에 감탄 64 Interview WADAX Javier Guadalajara | CEO 66 Focus Luxman L-509X 럭스만의 진수를 하나의 제품에 모두 담아내다 Advance Paris PlayStream A5 탁월한 다기능과 매력적인 사운드를 겸비한 우량한 올인원 Marantz Model 50 마란츠의 대표적인 인티앰프가 될 새로운 얼굴 Triangle Elara LN05A 이제는 액티브 플로어 스탠더 시대, 트라이앵글을 주목하라 82 News Art For The Ear, 버메스터의 예술이 펼쳐지다 84 System Review Stax SR-009S·SRM-T8000 Magnetar UDP800 Klipsch RP-1600SW Onkyo TX-NR696 NHT C-1 94 Analog Technics SL-1200MK7 Grado Opus3 98 Cable Report Furutech Project V1 Power Cable Nordost Blue Heaven Speaker·XLR Cable Albedo Metamorphosis MKⅡ XLR Cable Increcable Terra-2 RCA Cable 106 Best Matching Harbeth SHL 5 Plus XD Vincent SA-32·SP-332 Spendor A1 Audiolab 7000A·7000CDT 114 Topic Mark Levinson 마크 레빈슨의 강력하고 순수한 50년 142 Music Review 144 Advertising List
예전에 들렸던 카메라타에서와 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거대한 빈티지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현대 하이엔드가 들려주는 고해상도 사진과 같은 음악과는 전혀 다른, 큰 호수의 인상주의 회화 작품을 볼 때 느낀 감정이 연상되는 음악을 들려준다. 이런 점에서 왜 사람들이 낡고 거대한 빈티지 오디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지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런 빈티지 오디오의 경우 가격도 천문학적이고 존재하는 숫자도 적어 구하기 어려운데, 만약 구했다고 해도 크기 때문에라도 집에서는 도무지 들을 수 없다는 큰 문제가 있다. 그런데 쉽게 들을 수 없는 웨스턴 일렉트릭(Western Electric)과 클랑필름(Klangfilm)의 거대한 스피커를 들을 수 있는 곳이 얼마 전에 생겼다고 해서,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감동이 전해질까 기대하면서 자유로를 타고 경기도 파주시로 달려갔다.
이번에 방문한 곳은 올해 5월에 개관한 콩치노 콩크리트(Concino Concrete). 내비게이션의 안내를 따라 이리 들어가도 될까 싶은 길을 지나면 노출 콘크리트 공법으로 건축한 현대적인 디자인의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안으로 들어서면 넓이는 2, 3층 합해서 250평 넘고, 높이 9m 가까이 되는 크기의 뻥 뚫린 거대한 공연장 같은 공간이 압도하고, 눈앞에 그 공간을 지배하는 거대한 스피커 5개가 자리한다. 그리고 옆으로 나 있는 큰 창문을 바라보면 임진강이 흐르고 있고, 그 강 넘어 북한이 있다. 해가 질 때 창을 통해 바라보는 이곳의 석양이 무척 아름답다고 한다. 석양의 오렌지 빛과 함께 음악을 듣는 기분은 어떠할지…
라틴어로 콩치노 - 합창하다·연주하다·울려 퍼지다, 콩크리트 - 구체적인·사실적인 이라는 뜻과 함께 콘크리트로 제작된 건물이라는 의미도 담고 있는, 이 멋진 공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을 설계해 2014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통령상을 받았고 여러 성당도 설계한 바 있는 민현준 교수가 설계했다. 이곳은 처음부터 오디오가 설치될 것을 예상하고 많은 준비를 했고, 그와 함께 음향적으로 좋은 방향이 무엇일지 많이 고민한 후에 설계되었는데, 웨스턴 일렉트릭과 클랑필름의 거대한 스피커를 제대로 울릴 수 있고 1940-50년대에 교회에서 녹음된 재즈 명반을 실연처럼 재생하기 위해서 이 정도 높이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이런 거대한 공간으로 완성하게 되었다고.
콩치노 콩크리트, 이곳은 한 개인이 음악에 대한 열망과 공간에 대한 갈망으로 이루어진 곳으로, 오디오파일의 꿈이 실현된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치과 의사인 오정수 원장(사진)은 10대부터 세종문화회관에 가서 공연을 볼 기회가 많이 있었고, 음악에 관심이 생겨 음반을 사고,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에서부터 컴포넌트 오디오, 하이파이에서 하이엔드 오디오까지 오디오 취미가 발전하게 된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빈티지 오디오를 접하게 되고 진공관 앰프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1930-60년대에 진공관 앰프가 주축을 이루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1920-30년대 진공관 앰프가 근본인 것을 알게 되어 그 당시의 시스템이 음향의 원론이 아닌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콩치노 콩크리트의 시작.
그러나 아무리 좋은 오디오가 있어도 한계가 있었고, 이는 절대적으로 공간을 해결해야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의 말에 의하면, 이 공간이 완성되기 전에는 진가를 깨우치지 못했다고 한다. 공간이 작고 볼륨을 대범하게 올릴 수 없는 지인의 집, 숍, 자신의 리스닝 룸에서 들었을 때와는 다르게 이곳에서는 실제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스케일로 재생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며, 이 정도 공간이어야 제대로 된 소리가 나오겠구나 생각이 들었다고.
웨스턴 일렉트릭 M2, M3이곳의 주역은 웨스턴 일렉트릭과 클랑필름이다. 오디오에 대해 많이 공부해 보니 오디오 역사 중 한 시대를 풍미한 때가 1920-30년대이고, 그리고 그때의 극장 시스템이 정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전 세계의 유산이라고 할 수 있는 이와 같은 시스템을 본인이 마련한 오디오 홀에서 모든 사람들과 나누었을 때 가장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고 생각, 1920-30년대에 미국 대형 극장 중 럭셔리한 극장에서 대여해서 사용하는 최고의 시스템 웨스턴 일렉트릭의 M2, M3 스피커와 독일 역사에서 1920-30년대에 가장 독보적인 회사였던 클랑필름의 대형 극장용 스피커 유러노어 주니어(Euronor Junior) 스피커를 선택했다.클랑필름 유러노어 주니어
말하자면 이곳은 1930년대 미국과 독일의 대형 극장에서 울려 퍼지던 사운드를 본인의 귀로 들을 수 있다는 것. 진정한 시간 여행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1930년대 아날로그 음향 원형 그대로 들려주기 위해 진공관에서부터 케이블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우선 스피커부터 소개하면, 모노 전용으로 웨스턴 일렉트릭의 M2가 정가운데 있는데, TA4181A 필드형 우퍼 4개와 26A 혼, 594A 드라이버 2개(세 자리 수 시리얼)가 들어 있다. 그리고 그 옆으로 웨스턴 일렉트릭의 M3이 스테레오용으로 세팅되어 있는데, 각각 TA4181A 필드형 우퍼 2개, 26A 혼, 594A(네 자리 수 시리얼) 드라이버 1개로 구성되어 있다. 그다음 클랑필름의 유러노어 주니어가 있는데, 이 스피커는 클라톤, 유로딘을 설계한 칼 크루거 박사의 혼과 우퍼로 구성되어 있다.참고로 유러노어 주니어는 독일에서 한국으로 가져올 때 문화재 반출이라는 이유로 제지를 당하고, 한 달간 압류되었다가 해결이 되어서 한국에 들어오게 되었고, 웨스턴 일렉트릭의 경우 그 거대한 크기 때문에 미국에서 한국으로 올 때 수많은 어려운 과정들을 겪었다고 하니 더욱 특별하게 보인다.
앰프는, 웨스턴 일렉트릭 스피커는 웨스턴 일렉트릭의 TA-7387 프리앰프, 1086 A(300B 각인관) 파워 앰프로 구동하며, 클랑필름의 유러노어 주니어 스피커는 1920년대 생산된 시제품이라 할 수 있는 지멘스 ED 앰프로 구동하고 있다.
턴테이블은 노이만 커팅머신에 노이만 오리지널 암, 그리고 EMT의 R35, R 80 S, 927D, 927st 턴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다. 카트리지는 노이만 DST와 EMT의 R37, TSD 15, OFD 25, TSD SFL, 그리고 오토폰의 SPU 모노·스테레오가 톤암에 달려 있었다. 그리고 포노 앰프로는 노이만 WV2, EMT V83, ED 전용 프리가 세팅되어 있다. 미국 기기로는 1930년대 FM 송출 시스템을 오버홀해서 LP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웨스턴 일렉트릭 129A 앰프를 포노로 사용하고 있다. 그 외에 토렌스 레퍼런스 턴테이블, 그래험 팬텀 톤암과 고에츠·미야지마 카트리지, 다빈치 오디오 랩스 MC 스탭업 트랜스포머로 구성된 아날로그 시스템도 볼 수 있었다.
케이블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는데, 스피커 케이블의 경우 웨스턴 일렉트릭에는 1920년대에 만들어진 동선과 주석선 조합, 그리고 클랑필름의 유러노어 주니어에는 1940년대에 만든 동선, 또한 턴테이블에서 포노, 앰프로 신호를 전송하는 케이블은 1950-60년대 독일 스튜디오에서 사용했던 오리지널 선재를 사용하고 있다고.
이 오디오 기기들을 그 당시에 맞게 운용하기 위해 문헌을 조사하고, 경험에 의한 추정을 통해 오리지널리티를 구성하는 것이 무척 어려운 시간이었다고 하며, 오리지널 그대로 보수하고 오버홀 할 수 있는 우리나라 엔지니어 몇 분의 도움으로 지금 가장 완벽한 상태로 완성했고, 항상 체크해 제대로 구동하고 있다.이 공간의 장점은 역시 1920-30년대 최고의 엔지니어들이 혼신을 다해 만든 오디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각 음반마다 실제 공연의 음량에 맞춰서 들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것이고, LP의 정보량을 이렇게 대단한가를 마음껏 느낄 수 있다. 이 압도적인 느낌을 꼭 한 번 느껴 보셨으면 좋겠다.
이곳에는 10,000여 장의 음반이 있는데, 컬렉션 중 유명한 클래식 명반과 희귀 음반들, 블루노트, 리버사이드, 프레스티지, 버브 레이블 등의 재즈 명반들을 선별해서 여기에 가져다 놓았다.
참고로 이곳은 돌아다니며 하나하나 구할 때의 추억과 사연이 있는 특별한 아이템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에디슨 축음기와 HMV 202 축음기를 시리즈별로 전시하고 있으며, 1939년 프랑스 극장에 걸린 오리지널 포스터와 악기 등 볼거리가 한가득이다. 게다가 축음기를 들려주는 시간도 있다고 하니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월요일만 휴무라고 한다.
[출처] 월간 오디오 Audio (2021년 10월) ⓒ 본 콘텐츠는 발행사에서 제공하였으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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