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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제 없는 학교, 가능할까?
서울시교육청이 지난 8월 30일 초등 1~2학년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생활 적응을 위한 '안성(안정과 성장)맞춤 교육과정'을 2017년 1학기부터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성맞춤 교육과정은 공교육을 기반으로 학습발달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학생들의 학습부담을 덜고, 선행학습을 근절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입니다.
이 교육과정은 선행학습이 필요 없는 국어, 수학교육 활동으로 학생들의 학습 부담을 줄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신장하는 교육과 학습자가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는 놀이 중심교육 활동 등을 포함합니다.
'숙제 없는 학교' 정책은 기존의 '부모 숙제 없애기' 정책을 발전시킨 것입니다.
초등 1~2학년 학생에게 부담을 줄 수 있는 받아쓰기 연습 같은 반복적 과제나 수학익힘책 풀고 채점해 오기 같은 학업 관련 숙제, 그리고 동화책 읽고 독서록 쓰기 같은 선행학습의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숙제는 내지 않는 것입니다.
즉, 모든 숙제를 금지하는 것이 아니라 부작용이 우려되는 숙제가 대상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안성맞춤 교육과정'을 운영해 초등 1~2학년 학생들이 학교 교육을 시작할 때 부담없이 적응함으로써 이후 자기주도적 학교생활의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그러나 숙제를 없애야 한다는 입장 못지 않게 부작용 또한 우려됩니다. 학교 숙제가 없으면 학원 숙제가 더 늘어난다거나 사교육 현실을 모르고 만든 정책이라는 반발이 나오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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